제21회 전북독립영화제가 '100SCENE'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린다. 

독립영화제가 올해 내건 슬로건 '100SCENE'은 현 시국에 가장 많이 언급되는 당대의 키워드와 같은 발음으로, 끝나지 않은 팬데믹의 상황에서 사라지는 극장들과 개최되지 못하는 영화제들의 아쉬움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전북독립영화제는 "극장을 지키기 위해 작은 규모의 영화제를 마다하지 않고 거리낌 없이 찾아주는 창작자들과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을 위해 극장 좌석의 가치를 가장 최우선시할 것임을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신을 통해 집단면역을 바라는 상황처럼, 영화제를 통해 소중하고 찬란한 100장면을 함께 만들 수 있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제21회 전북독립영화제는 총 1013편(단편 966편, 장편 47편)이 접수되며, 역대 최다 공모 편수를 기록했다. 

전북독립영화제는 28일부터 11월1일까지 총 5일간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열릴 예정이며, 개막식은 28일 19시에 진행된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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