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량이 출동할 때 사용하는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이 전북지역에는 아직 설치돼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 을)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설치 시도본부별 현황에 따르면 현재 전북지역에는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이 설치돼있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타 지역의 경우 경기도가 3,362개로 제일 많이 설치돼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울산 30개, 강원 27개, 경남 19개, 대전·창원 18개, 경북·세종 17개, 제주 13개, 충남 8개 순이었다.

전북 뿐 아니라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충북, 전남 8개 시도본부에는 우선신호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활용조차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전북소방 관계자는 “전북지역의 경우 올해부터 전주와 익산에 우선신호시스템 설치를 추진해 현재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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