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장 출마예정자였던 백순기 전 전주시설공단이사장이 내년 선거에 불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 전 이사장은 7일 본보와 통화에서 "지난 몇달 동안 전주시장 출마를 염두하면서 시민과의 소통에 주력 해왔지만, 최근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출마하는 게 과연 올바른 것인지 심각하게 고민 했었다"며 "빠른 시간 안에 가족 등과 깊이 상의한 후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백 전 이사장은 지난달 15일 김윤덕(전주갑)국회의원과 함께하는 전북도민 3만6,780명의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보이면서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나섰었다.

그는 “이재명 지사 지지를 시작으로 정치를 시작하는 셈”이라며 “정체된 전주시를 변화시키는 일에 동참하고 싶다”며 사실상 전주시장 출마를 피력했다. 

한편, 현재 거론되는 시장 후보군으로는 조지훈 전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 우범기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 유창희 전 전북도의회 부의장, 이중선 전 청와대 행정관(가나다순)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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