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전주시민문학제' 영예의 대상은 김희정(63·산문)씨에게 돌아갔다. 

전주시가 주최하고, 전주문인협회(회장 유대준)가 주관하는 전주시민문학제는 전주를 널리 알리고, 전주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 전주시민문학제에 응모된 작품은 900여편으로, 전주의 역사와 문화, 덕진연못, 한옥마을, 전주의 음식 등을 주제로 삼았다. 

전주시민문학제 심사를 맡은 전일환 심사위원장은 “올해 작품들의 수준이 뛰어나 우열과 경중을 가리는게 쉽지 않았다. 특히 산문부 수필에서 좋은 작품을 많이 발견했다"며 "당선작으로 뽑힌 분들게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부지런히 열정을 쏟아 문단 활동을 하길 바란다"고 평했다. 

심사결과 대상을 수상한 김희정씨를 비롯해 금·은·동·장려상에 총 80 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대상에는 상장과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되며 수상 부문 각각의 수상자에게도 소정의 상금과 상장이 주어진다. 

또 우수작 작품전시와 공모작품당선집을 발간해 전주를 알리는 홍보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제4회 전주시민문학제 시상식은 한벽문화관 공연장에서 25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유대준 전주문인협회장은 “해가 거듭될수록 전주시민문학제가 전주와 전북을 새롭게 알리고 지역을 홍보하는 징검다리가 되고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내년에도 전주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밝혔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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