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마을버스 ‘바로온’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설공단(이사장 구대식)은 최근 2개월간 바로온 이용객 35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응답의 비율이 94.0%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친절도와 이용 요금에 대한 만족도가 눈에 띄었다. 이번 설문 대상자의 98.6%가 ‘친절’ 또는 ‘매우 친절’하다고 응답했으며, 97.1%는 이용 요금에 대해 만족한다고 했다.
차량에 대한 만족도도 88.2%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지만, 노선 만족도는 67.4%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조사 항목은 △노선 만족도 △친절 만족도 △요금 만족도 △차량 만족도 △전반적 만족도 등 5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노선 만족도’ 조사 결과와 관련해 공단은 이용객의 수요를 정확히 분석한 뒤 배차 시간 조정, 정류소 개편 등을 통해 만족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바로온은 지난해 11월 14일부터 14대의 차량으로 20개 노선을 운행하며 하루 평균 시민 1,100명의 발이 돼 전주시 구석구석을 누비고 있다.
또 14대 중 12대를 친환경 전기버스로 도입해 생태교통도시 구축에 일조하고 있다.
단거리 이용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요금은 500원으로 책정됐다.
구대식 이사장은 “바로온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안전’과 ‘친절’을 모토로 전주시민의 빠르고 편리한 발이 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며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신속히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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