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보건대학교(총장 백준흠) 의무부사관과가 육군본부에서 실시한 ‘2021년 육군 부사관 임관시 장기복무 2기 선발’에서 전국 최다 합격생을 배출했다.

총 54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서 원광보건대학교 의무부사관과는 총 17명(응급구조 의무부사관 15명, 일반의무 의무부사관 2명)의 학생을 합격시키며 전국 최다 합격생을 배출, 군 특기병(의무)양성 명품 학과로서의 명예를 이어가게 됐다.

‘임관시 장기복무 부사관’제도는 일반적인 부사관 선발과는 다르게 4년의 의무복무 기간 동안 장기복무를 위한 심사를 거치지 않고 임관시 장기복무가 확정되어 ‘의무부사관’을 선발하는 제도로써 안정적으로 국가공무원인 직업군인의 길을 걸어갈 수 있다.

원광보건대학교 의무부사관과 학생들은 지난 6월 육군본부 주관으로 실시된 지적능력평가, 직무수행능력평가 등 1차 시험과, 면접시험 및 체력인증, 인성검사 등 금번 2차 시험에서 17명이 최종 합격해 오는 20일 육군 부사관학교에 입영한다.

의무부사관과는 2009년 전국 최초로 개설하고 학·군 협약을 맺은 학과로 현재 졸업생 중 450여명이 육·해·공군 의무부사관으로 근무하는 역사와 전통을 지닌 명품 학과이다. 지난 2019년부터 시행된 ‘육군 임관시 장기복무 의무부사관 제도’ 후 3년 동안 2번(19년, 21년)이나 전국 최다 합격생을 배출했다.

또한 ‘21년 군가산복무지원금’을 받는 타 병과 부사관 선발에서도 35명이 응시하여 34명이 1차에 합격하는 등 전국 최고의 위상을 떨치며 명실상부한 의무부사관 양성의 요람으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합격생들은 대학 생활 동안 육군본부와 대학 측의 복수 장학 혜택을 받으며 등록금 걱정 없이 군장학금으로 공부하고, 대학 졸업 후에는 의부부사관으로 임관하게 된다.

의부부사관과 학과장 양승범 교수는 “이러한 결과는 코로나 19의 힘든 환경에서도 학생성공을 위한 대학의 적극적인 지원과 역사와 전통의 체계적인 학과 운영시스템이 가능토록 노력하신 교수님들 및 충분한 동기부여로 자신의 꿈과 목표를 향해 쉼 없이 달려온 학생들의 노력과 열정이 이뤄낸 삼위일체의 결과물”이라 전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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