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송지용 의장 “벼 병해충 재난지역 지정 신속한 복구비 지원 촉구”

김대연 기자l승인2021.10.13l2면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전북도의회 송지용 의장이 도내 벼 병해충 발생 지역의 재난지역 지정·선포와 신속한 복구비 지원을 촉구했다.

송 의장은 13일 완주지역 벼 병해충 발생 현장을 찾아 완주군의회, 도 농정당국, 농업진흥청, 농업기술원, 피해 농민 등과 간담회를 갖고 “출수기 잦은 비와 태풍, 야간 저온현상까지 겹쳐 병해충 피해가 심각하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농민 유동근 씨는 “수확기 병해충 확산으로 자식 같은 벼를 모두 갈아엎어야 할 만큼 피해 상황이 심각하다”며 “농사를 천직으로 알고 살아왔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송 의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8~9월 출수기에 잦은 비가 내려 약도 쓸 수 없었고 태풍, 야간 저온현상까지 겹쳐 병해충이 급속도로 확산해 그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벼 병해충 피해지역을 재난지역으로 지정·선포하고 복구비와 생계비 지원이 시급하다”고 정부 대책을 촉구했다.

이어 “신동진 벼는 보급된 지 20년 이상 된 품종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병해충 적응력이 떨어져 신품종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그런데도 도와 농업기술원 등은 농가에서 선호하고 계약재배신청을 많이 한다는 이유로 품종다변화 등 선제 대응이 미흡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내 벼 재배면적의 64%를 차지하는 신동진 벼 품종을 대체할 수 있도록 도와 농진청, 농업기술원, 농협을 포함한 관련 기관의 협업을 통해 신동진 대체 품종 개발 및 농가 재배 확산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 의장은 “벼 병해충 발생은 폭염과 폭우처럼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으로 농민들이 예방할 수 있는 범주를 벗어난 것”이라며 “정부와 도 농정당국은 신속한 피해지역 조사와 지원책 마련, 벼 품목의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대상 병해충 적용 범위 확대 등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벼 재배면적 대비 벼 이삭도열병은 26.5%(3만376㏊), 세균벼알마름병 9.3%(1만684㏊), 깨씨무늬병 7.2%(8243㏊)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벼 수확량도 예년보다(538㎏/10a) 5~8%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김대연기자·red@

 

김대연 기자  saint-jj@hanmail.net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대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여백
전라일보소개기사제보광고안내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55038]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라감영로 75  |  대표전화 : 063)232-3132  |  팩스 : 063)284-070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유 동 성
Copyright © 2021 전라일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