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추진 중인 ‘2023 세계잼버리 대회’ 개최에 앞서 SOC 조기 구축 등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북도 국정감사에서 이명수 의원(국민의힘, 충남 아산시갑)은 “전북도는 2023 세계잼버리대회 개최에 따른 준비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예산확보 및 공기단축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대회에 쓰이는 예산만 해도 846억원이며, 전북도에 직간접 경제적 효과 및 부가가치 등 긍정적 결과가 예상되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잼버리 대회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SOC 분야에서 정부의 재정문제도 있고 미흡한 부분이 많다”며 “SOC 조기구축과 신교통수단 운영에 필요한 예산확보 및 잼버리 이후 부지 활용·새만금 브랜드 유지방안 마련에 대한 방향을 구체적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최 시기가 2023년 8월 1일~12일로 확정되면서 8월의 높은 온·습도 및 폭염 등으로 인해 야외활동이 많은 대회 참가자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무더위쉼터·그늘막 등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에 대비한 대응책 마련이 절실하다”며 “대회에는 전 세계에서 많은 인원이 참가하는 만큼 코로나19 등 최고의 방역·검역시스템 구축, 잼버리 병원 운영 등 감염병에 대비한 시스템을 마련해 참가자들의 위생과 안전에 도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송하진 지사는 “대회가 원활하게 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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