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긴급재난지원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위축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전 도민에게 1인당 10만 원씩 지급한 전라북도 긴급재난지원금이 지난 9월 30일자로 만료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도에 따르면 지급 대상 180만 1412명 중 176만 4751명이 재난지원급을 지급받았으며, 이중 99%인 1746억원이 소비된 것으로 집계됐다.

도민들의 재난지원금 주 사용처로는 마트(슈퍼마켓) 48%, 식당 20%, 주유소 8%, 병원 6% 등에서 1415억원(81%)이 쓰였다.

또 의류 3%, 이미용 2%, 운동용품 2%, 학원 1% 등 업종에서 331억원(19%)를 쓰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긴급재난지원금 대부분이 일상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대부분 사용된 것으로 나타나 도는 코로나19로 인한 도민 피로도 해소와 지역경제 및 골목상권 살리기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김양원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전북도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도민의 뜨거운 호응도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재난지원금이 지역경제에 희망을 불어넣어 주었을 것으로 그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는 코로나19의 높은 파고를 넘어 예전의 일상을 완전히 회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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