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생산자들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소비자에게는 양질의 제품을 공급하는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국내 13번째이자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자치단체 중에는 최초로, 오는 2023년 9월 22일까지 인증을 유지하게 된다.
인증을 위한 기준으로는 △공정무역 지원 조례 제정 △공정무역제품 판매처 확보 △공정무역실천기관 인증 △교육 및 캠페인 △위원회 조직 구성 등 5가지로, 시는 올해 5대 기준을 모두 달성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18년 4월 전주시 공정무역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전주시 공정무역위원회를 설립·운영하는 등 제도적인 기반을 갖췄다. 이어 지난 2019년 9월에는 전주대학교와 (사)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와 공정무역 활성 협약을 체결했다.
시 관계자는 “공정무역도시 인증 확득을 계기로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들이 공정무역 운동의 취지에 공감하고, 지역경제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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