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문화예술 성평등 네트워크(이하 ‘전북문화예술 성평등네트워크’)의 8개 기관이 공동주관한 성평등 예술비평학교 비평집 '문화예술다리미'가 15일 발간됐다. 

전북문화예술 성평등네트워크 참여 기관 및 단체는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기전, 이하 재단), 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 익산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문진호), 완주문화재단(상임이사 이상덕), 고창문화관광재단(이사장 유기상), 전북대학교 부설 여성연구소(소장 신옥주), 전북여성문화예술인연대(대표 송원), 지식공동체 지지배배(대표 김은혜)이며 지난 4월 전북문화예술계 성평등 정책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성평등 예술비평학교는 전북문화예술 성평등네트워크의 첫 협력 사업으로 여성주의 비평그룹을 양성하고 실질적인 비평 활동 지원을 통해 전라북도 문화예술계의 성평등 창작환경과 문화 구현을 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 5월 10일부터 21일까지 공모 심사를 통해 총 19명의 참여자를 선정했으며, 참여자들은 6월부터 약 10주간 김민조(연극평론가), 박우성(영화평론가), 장은정(문학평론가) 등 현장에서 여성주의 비평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강사들의 교육과 글쓰기 실습으로 각자의 비평문을 작성하는 교육 과정을 이수했다. 이 중 수료기준을 충족한 13명이 최종 수료했다. 
  
그리고 그간 진행된 강의내용과 이에 대한 참여자들의 소감 및 참여자들이 직접 작성한 비평문들을 모아 비평집을 펴냈다. 

비평집에는 참여자들이 직접 선택한 만화 ‘여자력’, 연극 ‘가스등’, 영화 ‘노매드랜드’, 문학 ‘캣콜링’ 등의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감상한 후 여성주의 시각으로 관찰하고 분석한 비평 글들이 담겨있다. 

성평등 예술비평학교 비평집은 각 재단 홈페이지의 자료실에서(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www.jbct.or.kr) 열람 및 다운로드가 가능하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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