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고창군의 대표농산물인 고들빼기가 서울 도매가락시장 경매가에서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지역농가의 새로운 소득작물로 떠오르고 있다.

19일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 13~14일 고창고들빼기가 4만6500원(4㎏, 1박스)의 경매가를 기록하는 등 가락시장에서 타 시·군 고들빼기보다 높은 가격을 기록하면서 명품 농산물 진입 가능성을 보였다.

현재 흥덕면과 신림면 일원 27㏊의 밭에서 매년 120t가량의 고들빼기를 생산되고 있으며, 10억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 고들빼기는 뿌리가 단단해 쉽게 짓무르지 않고 잎이 짧으면서 부드럽고 두꺼워 특유의 향이 살아있다 특히 지역의 토질이 게르마늄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바실러스 속 미생물인 고초균이 많아 고들빼기 생산에 유리한 환경에 있다.

특히 천연 인슐린이라 불리는 이눌린이 다량 함유돼 혈당 조절에 탁월한 효능이 있고 사포닌과 다량의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발암성 물질 억제, 위장 소화기능 향상, 면역력 증강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생산자협의회 최낙삼 대표는 “고품질 고들빼기 생산을 위해 생산자협의회와 행정이 울력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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