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회(의장 김영자) 김주택 의원이 "올해 8월 24일과 9월 1일, 시내에 시간당 강우량 약 38mm 정도의 비가 내려 도로 및 상가 침수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피해를 보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번 침수의 원인에 대해 몇 가지 문제를 제기했다.

먼저 "시내권역 우수받이 문제, 인도(人道)의 역구배, 우수관에 쌓인 토사와 이물질 등으로 인해 배수가 원활하지 않음"을 문제로 들며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

또한 "침수 피해 예방 대책으로 140억원을 들인 요촌동 우수저류조가 지금까지 한 번도 가동된 적이 없다"며 "재해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을 주장했다.

아울러 총 공사비 35억원이 투입돼 진행 중인 중초~구산사거리 하수암거 정비사업에 대해 "통수 단면 부족으로 인해 9월 침수가 발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개선된 사항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주택 의원은 이대로라면 또 시내가 침수될 수 있음을 언급하고 당장 굴착 공사로의 전환을 요구했으며 "김제시는 자체 감사 등을 통해 부실한 공사가 되지 않도록 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개선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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