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수소와 액화천연가스의 컨테이너를 비롯해 충전소 시설 제조공장을 운영하는 디앨(주)가 새만금산업단지에 들어선다.

군산시는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액체수소․액화천연가스(LNG) 컨테이너 및 충전소 시설 제조공장 설립을 위해 디앨㈜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협약을 통해 디앨㈜은 새만금산단(1공구) 3만4,000㎡부지에 107억 원을 투자해 70여 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또 새만금 공장 건립을 통해 액체수소․액화천연가스 컨테이너 제조를 실시하고, LNG 충전소를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도록 LNG 충전설비 및 탱크를 패키지화해 제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노후화된 경유 상용 차량의 엔진을 LNG엔진으로 교체하는 LNG 자동차 튜닝 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군산시는 디앨㈜의 투자를 통해 관련 지역기업과의 상생 협력, 지역 우수 인재 채용 등 지역경제 전반에 걸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새만금지역의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과 미래형 상용차 등 자동차 산업 전반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황철호 군산시 부시장은 “군산시는 신재생에너지 및 미래차 산업으로의 산업구조 변화를 추진 중으로 디앨㈜의 투자로 인해 군산시의 산업구조가 더욱 견고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디앨㈜에서도 지역과 함께 상생하며 군산을 대표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투자협약을 한 디앨㈜은 국내 최초로 알루미늄 탱크로리와 트레일러의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으로 알려졌다.

이 기업은 석유제품과 각종 화학제품, 액화가스 운반용 특장차 및 저장 탱크를 전문적으로 제조하고 있다.

또 급속하게 변화하는 물류 환경에 맞춰 액화 수소 안정적 보급을 위해 한국가스기술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수소산업 안정에 노력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근영 디앨㈜대표, 이성해 새만금개발청 차장, 윤동욱 전라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 황철호 군산시 부시장, 김우상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산업단지사업단장, 이성수 (재)자동차융합기술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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