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기념식에 FA-50 경공격기를 타고 참석하며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강한 국방력이 목표로 하는 것은 언제나 평화”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0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개막식에서 “한국은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스마트 강군을 지향해 세계와 함께 평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역대 대통령 최초로 국산 전투기인 FA-50에 직접 탑승해 행사장인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우리 방위산업과 항공우주산업의 우수성을 직접 알리고 국가 핵심 성장동력임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우리 방위산업의 무대는 세계다. ‘빠른 추격자’에서 ‘미래 선도자’로 나아갈 때”라며 “정부는 안보환경의 변화와 기술진보에 발맞춰 혁신적이고 과감하게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초일류 ‘게임 체인저’ 기술개발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2026년까지 방위력개선비 국내지출 비중 80% 이상 확대·부품 국산화 지원 네 배 이상 확대·지역밀착 방산혁신 클러스터 조성 등을 약속했다.

항공우주분야 세계 7대 강국 도약 의지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항공우주 분야는 성장 잠재력이 어마어마하다”며 “기계, 자동차, 반도체 등 항공산업의 발전 잠재력을 충분히 갖춘 만큼 2030년대 초까지 전투기를 비롯한 다양한 유무인 항공기 엔진의 독자개발을 이뤄내 항공분야 세계 7대 강국의 역량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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