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현황을 점검하고 미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적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전북도는 20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탄소중립 2050을 향한 기회와 도전,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2021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국제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군산시가 주최한 이날 포럼의 개막식에는 신원식 전북도 정무부지사, 양충모 새발금개발청장, 강임준 군산시장, 박준배 김제시장, 김철수 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장, 문승우 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 김일수 한국에너지공단 전북본부장 등 유관기관장을 비롯해 이중희 전북대 교수 등 국내외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포럼은 전북도에 특화된 신재생에너지 산업 특징 및 현황을 점검하고 미래 산업 트렌드를 제시하기 위해 에너지 정책, 태양광, 수소·연료전지, 풍력 등 4개 세션별로 국내·외 전문가와 연구기관, 기업의 관련 전문가들이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주제발표와 토론은 ‘개발도상국의 에너지 전환 기회 주제’를 시작으로 남아공, 덴마크, 영국, 캐나다 등 해외연사 7명과 ‘새만금 수상형 태양광 실증 시스템 기술적 특징 패널 토론’ 등 국내연사 30명을 포함한 37명의 국내·외 석학들이 30개 주제로 진행한다.

특히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군산시는 별도 홍보관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전북도 신재생에너지 주요사업인 그린수소, 수상태양광, 해상풍력 등 산업정책 현황과 새만금 일대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의 청사진을 조명한다. 또한 도는 향후 탄소중립 2050시대의 미래상을 제시해 대도민 소통과 공감의 장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국제포럼 기간 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기업 전시·홍보관도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도내 17개 기업을 비롯해 서울, 경기, 부산, 경남 고성 등 6개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관련 제품을 전시하고 기술을 홍보한다.

신원식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이번 포럼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며 지속 가능한 삶을 누리기 위해 전북도가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라며 “앞으로 전북도가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생태문명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국내외 석학들의 애정어린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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