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의장 양희재)는 20~21일 양일간 운봉읍 오헤브데이호텔에서 전체 의원과 사무국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 역량강화를 위한 자체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제247회 정례회를 앞두고 행정사무감사에 대비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연수의 주제 역시 행정사무감사와 밀접한 것들로 채워졌다.

최인혜 자치법규연구소장,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장, 박노수 서울시립대 교수 등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를 초청해 남원시 민간위탁 사례 연구, 재정 상태와 예산안,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의회의 대응방향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의원들은 남원시 민간위탁 계약서 사본을 교재로 삼아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논의하고, 남원시 재정공시 항목을 일일이 검토하며 열띤 질의와 응답을 이어갔다.

또한 지방자치법의 개정 취지가 지방의회의 권한과 책임성 강화를 통한 지방자치 활성화라는 점에 공감하고, 남원시의회의 대응방향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와 관련 남원시의회는 지방자치법 TF팀을 운영하며 시행 일정에 맞춰 조직개편과 자치법규 정비를 진행 중인 상태다.

남원시의회 양희재 의장은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의는 시민들의 삶에 직결되고, 또한 우리 의회의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의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관내에서 무박으로 연수를 진행함으로써 더욱 충실한 행정사무감사, 치밀한 예산안 심의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