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화산면 예곡마을 주민들의 손에서 탄생한 민화작품들이 공개됐다.

22일 완주군은 화산 예곡마을 민화작품 전시회가 지난 21일 마을 경로당과 모정이 작은 야외 갤러리에서 개막했다고 밝혔다.

개막식에서는 박성일 완주군수, 이일구 완주마을공동체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완주군의회 의원, 마을주민들이 참여해 작품 전시회를 축하했다.

민화작품 전시회는 전라북도 마을공동체 사업 중 하나로 지난 3월 생생마을만들기 기초단계로 예곡마을이 공모에 선정되면서 진행됐다.

주민들이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주민주도형 사업으로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총 20회에 걸쳐 민화교육이 진행됐다.

교육을 진행하면서 성과도 있었다. 김규성씨가 한국민국문화미술대전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것.

이번 전시회에서는 김씨의 수상작품을 비롯해 족자, 목판, 에코백 등 학습자 10명의 민화와 주민지도강사의 작품 등 총 56점이 전시된다.

특히, 오는 23일 도서관의 날 행사와 연계해 화산면행정복지센터에도 전시를 진행하고 12월초에는 생생마을 합동작품(화산 예곡마을 민화, 고산 신상마을 목공, 소양 위봉마을 도예) 전시회를 완주군청 로비에서 전시할 계획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봄부터 가을까지 오랜 시간동안 교육에 참여해주신 예곡마을 주민작가에게 감사 드린다”며 “이번 마을 전시회가 주변 마을에 확산돼 행복한 웃음이 꽃피는 마을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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