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하진 도지사가 23일 김제시 스마트팜 혁신밸리 공사현장에서 현장시찰을 마치고 예비 청년 농부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박상후기자·wdrgr@

'전북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다음달 준공식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송하진 도지사가 조성공사 현장을 방문해 차질없는 준비를 당부했다.

지난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제시 백구면 월봉리에 위치한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공사는 현재 마무리 공사가 진행중이다. 

송하진 지사는 이날 현장을 둘러보며 공사를 감독하고 있는 농어촌공사 전북본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 시설 운영을 함께할 김제시, 실용화재단 등과 함께 시설운영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스마트팜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청년농과의 만남에서는 도전 계기와 성공을 위해 함께 해야 할 일들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송 지사는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농업위기를 극복할 대안이 될 것이다"며 "전북이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로 가는 길을 활짝 열어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차질없이 완공해 스마트농업의 선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경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김제 백구면 일원에 국비 549억원과 도비 174억원, 시비 106억원 등 총 829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총 21.3ha 부지에 창업 보육 실습농장과 임대형 스마트팜, 실증온실, 지원센터, 실증장비, 빅데이터 센터 등이 조성된다.

핵심기능 중 하나인 스마트팜 창업보육은 20개월 과정으로 매년 50여명을 선발해 운영하고 우수 교육생에게는 3년간 임대형 스마트팜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스마트팜 실증온실과 빅데이터 센터를 통해 ICT기자재 등을 개발·보급하고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디지털 농업으로 진화하기 위한 초석을 다져갈 예정이다.

한편 2018년 정부는 농업·농촌에 닥친 인구감소, 고령화, 개방화, 기후변화 등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농업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을 혁신성장 선도사업으로 선정했다. 

이후 스마트팜 청년창업 생태계 구축 및 농생명산업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확산거점으로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공모해 전북 김제를 1차 대상지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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