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와 슬기로운 여행생활

오피니언l승인2021.10.24l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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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기 전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

코로나19 이전 증가세를 유지해왔던 세계 관광객 수는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대폭 감소하였다. 2019년 15억 명 (전년대비4% 증가) 이었던 국제관광객수가 2020년 3억 81,100만 명으로 (전년대비74% 감소) 급감하였고 국제관광 수입 역시 1조 3천억 달러 감소하였다.

이러한 통계를 관광시장별로 살펴보면 2020년도 유럽지역의 세계관광객수는 70% 감소한 2억 2,100만 명에 그쳤으며, 특히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의 세계관광객수는 -84%가 감소한 5,700만 명에 그쳤다. 이러한 수치는 세계관광의 위기로 여겨졌던 사스(0.4%감소), 세계금융위기(4.0%감소) 당시 보다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세계관광시장의 충격은 상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국역시 외래 관광객 수가 20년 9월 기준 약 233만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82.0% 포인트 감소했고, 2월 이후 95% 안팎의 감소 추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9월 기준 국민 해외여행객 수는 약 405만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81.7% 포인트 급감했다. 이러한 급감한 통계수치는 전북에도 그대로 적용되었다고 볼 수 있다.

올해부터 미국, 영국 등의 국가들을 시작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각 국가들의 검역시스템이 점차 완화되어 해외여행에 대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희망적인 시나리오가 예상되고 있기도 하다. 백신접종 완료율이 높아지면서 정부에서도 단계적 일상화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으나 많은 기관과 전문가들은 국제관광의 2019년 수준 회복시기를 2023년 또는 2024년으로 예측하고 있다.

UNWTO의 분석에 따르면 이러한 코로나 관광환경 속에서 세계관광시장은 관광산업의 체질변화 가속화를 전망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여행 산업체의 디지털화 적용으로 변화가 예상 된다는 것인데 기존 관광 산업체의 변화는 필수적인 조건이 되었다.

여행트렌드 분석기관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국내관광시장도 코로나 시기“ 가까운 곳에서  일상적으로 편안하게, 소소한 관광 행동 확산”의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향후 몇 년간은 이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소확행, 가심비, 가성비가 강조되는 소소한 여행 과 경험가치의 소비가 강조되면서, 여행 액티비티 전성시대가 될 것이라고 하며 누구나 즐기는 여행시대의 도래, 여행 트렌드를 만들어내는 새로운 세대의 역할 강조와 여행의 가치를 생각하는 책임 있는 관광자의 확산, 그리고 최근 강조되고 있는 모바일과 여행 플랫폼 비즈니스의 진화가 더욱 빠르게 진화, 경유형 관광에서 머무르는 관광으로 변화와  빅데이터가 여는 AI 관광시대가 위드 코로나시대 트렌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트렌드 변화 속에서 향후 나아갈 방향성을 중심으로 두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 첫째, 관광객의 여행 안전체계시스템구축이다. 현재 코로나 19라는 팬데믹이 잠재 관광객들의 여행계획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관광객들의 포스트코로나 시대 여행 수요 회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코로나19 전염병에 대한 두려움을 감소시키고,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코로나19 전염병 확진 자에 대한 통제와 맞대응 시스템구축이 요구되며 안전한 국내·외 여행을 보증할 수 있는 기본적인 조건을 신속하게 충족시키는 것을 관광객에게 보여주어야 본다.

둘째, 위드코로나 관광 마케팅 강화를 통해 맞춤형 여행상품 준비가 필요하다. 구체적인 방안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1인 소규모 그룹이 일정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여행상품제공과 AR/VR 장비, 360도 홀로그램(hologram)을 통해 개발이 가능한 온라인 콘텐츠 및 랜선관광상품 개발 등으로 간접경험이나 체험이벤트를 강화하여 관광객의 지속적인 관심을 유지 및 유발시킬 필요가 있을 것이다. 지자체 차원에서도 포스트코로나 여행 수요의 조기 회복을 위해서 코로나19 위험 및 여행에 대한 우려감을 감소시킬 수 있는 극복 방안을 검토하고 관광객 변화된 수요에 맞게 지자체의 여행 관여도의 강화방안 마련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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