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전 국토교통부 차관이 지역 균형발전과 심각한 인구감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익산 왕궁지구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제안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 전 차관은 25일 첫 정책행보의 일환으로 ‘더 큰 익산! 시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로 “익산은 급격한 인구감소로 28만이 붕괴되고 있다”며 “호남 3대 도시라는 명성을 찾기 위해서는 발상의 전환과 과감한 정책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 전 차관은 이를 위한 “획기적인 익산 발전 방안으로 왕궁면 일원에 공공기관과 주거의료기능, 관광·레저기능, 문화·쇼핑기능이 어우러진 신개념 친환경 스마트시티를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전 차관은 “왕궁의 익산, 신촌, 금오 농장 지역의 현업축사 매입이 빠르면 2021년 완료될 예정이다”며 “획기적인 활용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전 차관은 “도시개발 전문가와 주민들도 축사 매입을 완료하고 해당 부지에 양질의 주거시설, 교육·복지·의료시설, 생태숲 공원 등을

조성하면 힐링과 치유의 공간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것으로 제안했다”고 말했다.

특히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중앙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이 추진되고 있다”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배후에 두고 있는 왕궁 정착농원 부지는 농식품·농생명 관련 공공기관 이전도 가능한 부지이다”고 설명했다.

최정호 전 차관은 “왕궁 정착농원 부지 개발이 이뤄진다면 왕궁 보석테마 관광지 및 왕궁 물류단지와 함께 지역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며 “완주와 전주 등 인접 도시의 인구 유입에도 큰 효과를 얻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최 전 차관은 “민주당 전북도당 국가미래전략특별위원장으로서 왕궁지구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대선공약에 반영시키기 위해 정치적 역량을 발휘하겠다”며 약속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