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ECO융합섬유연구원이 마모와 절단 강도가 높고 뜨거운 화염에도 쉽게 타지 않는 안전장갑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ECO융합섬유연구원(원장 김남영)은 난연성(잔염시간)이 0.0초로 내열성능이 우수하고 마모강도가 높아 파괴가 안되면서 절단저항 19.5N, 꿰뚫림저항 147N 성능을 나타내는 안전장갑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원은 산업부 사업인 ‘보급형 SiC 섬유 양산기술 개발 및 이를 활용한 준불연 보호제품 개발’ 과제를 수행하면서 화염에 잘 타지 않는 SiC/Aramid 섬유를 이용한 안전 장갑을 개발했다고 덧 붙였다.

개발된 장갑은 섬유분야에서 사용되지 않았던 SiC 소재를 이용, 아라미드 섬유와 복합해 만든 불에 잘 타지 않는 내열성이 우수한 안전장갑으로 안전장갑이 요구하는 난연성, 마모강도, 절단저항, 꿰뚫림 저항 등의 성능을 만족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또 피부자극 시험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으로 산업현장에서 사용이 가능해진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남영 원장은 “SiC/Aramid 복합방적사를 활용한 안전장갑은 국내 안전보호 산업에서 안전장갑 분야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SiC= 실리콘 카바이드를 일컫는 것으로 내열 성능이 우수한 소재.

* Aramid= 소방복으로 많이 사용되는 내열 성능이 우수한 섬유 소재.

/익산=김종순기자.soon@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