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펜싱 선수단 

제41회 전국장애인 체육대회(이하 장애인 체전)가 6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한 가운데 전북 선수단은 25개 종목에 출전해 117개 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0일 개막한 장애인 체전은 경상북도 일원에서 6일 동안의 일정을 마치고 25일 폐막했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폐회식은 열리지 않았다. 

선수단은 코로나19로 상황으로 인해 열악한 환경에서도 금메달 36개, 은메달 39개, 동메달 42개 등의 메달을 수확하고, 사이클 신익희 지도자가 대회 우수지도자 상을 수상하는 성과까지 이뤄냈다. 

기록적인 면에서도 육상트랙 임진홍 (T38/100,200,400m)이 3관왕을 달성하고,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는 기염을 토했다.

사이클 김정빈과 최지윤(TandemB/트랙 스프린트 200m, 개인추발 4km, 개인도로독주 28km), 2020 도쿄패럴림픽대회에 출전했던 사이클 이도연(H4/개인도로, 개인도로독주, 팀 릴레이)과 육상 문지경(F33/창, 원반, 포환) 등도 3관왕에 오르며 기쁨을 누렸다. 

이번 대회에서 전북선수단은 구기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꿈나무 발굴·육성 사업으로 지원한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3관왕을 달성한 육상 임진홍을 비롯해 이현지, 탁구 황인춘, 펜싱 류은환, 사이클 권상현, 석호진, 박진하 등이 전북선수단 성적에 기여했다. 

이에 전북선수단은 종합득점 7만9251점으로 17개 시도 중 종합 12위를 차지했다.

종합우승은 21만 3470.44점을 획득한 경기도에 돌아갔다. 2위는 서울(16만9,540.66점), 3위는 개최지 경북(15만98.95점)이 올랐다. 

전북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올해 대회에서 좋은 기량을 선보인 젊은 꿈나무 선수들이 지속적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이 필요하다”며 “특히 선수 유출 방지를 위해 훈련시설을 포함한 훈련여건 개선과 전문지도자 배치 확대, 훈련 장비·용품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수선수 관리뿐만 아니라 장애인 선수의 지속적 체육활동과 안정적 생활을 위한 직장운동부 설립도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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