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내년 7월까지 총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팔복동 빈집밀집구역 재생사업지구에 ‘전주형 사회주택’ 10호를 신규 공급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전주형 사회주택은 사회적기업이나 협동조합 등 민간단체와 협력해 청년, 고령자, 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세의 80% 이하의 임대료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민관협력형 주거모델이다.
다음 달 건축 설계용역에 착수하고 각종 행정절차를 거친 뒤 내년 1월 착공해 내년 7월 입주가 시작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팔복동 사회주택의 경우에는 그간 기존 주택을 매입해 리모델링 후 입주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던 것과 달리 주택을 신축한 뒤 공급하는 방식으로 처음 추진된다.
사회주택은 지상4층, 연면적 730㎡ 규모로, 주거 취약계층의 입장에서 안전하고 편안한 주택으로 건립된다.
시 관계자는 “새롭게 공급되는 전주형 사회주택은 수요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고 안정성과 조형미를 겸비한 질 좋은 보금자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7년부터 동완산동 청년 쉐어하우스 5가구, 중화산동 여성안심 사회주택 15가구 등 81가구를 청년, 노인 등 주거 취약계층에 공급해왔다.
김장천기자·kjch88@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