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대학교 제공

“코로나19로 힘겨운 대학생을 위로하고, 1㎞당 500원의 장학금이 쌓이는 자전거가 달립니다”.

'코사싸(코로나를 뚫고 달리는 사랑의 싸이클) 시즌 4'가 출발했다.

비대면 수업이 일상이 된 대학생들의 마음을 격려하고, 장학금을 모아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을 돕기 위해서다.

전주대학교는 '수고했어 수퍼스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코사싸(코로나를 뚫고 달리는 사랑의 싸이클) 시즌 4'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동거리는 무려 500㎞에 달하며 전주대에서 출발해 익산, 충남 공주, 충북 청주, 경기 오산, 성남, 김포를 거쳐 경기도 파주가 목적지다. 기간은 오는 29일가지 총 4박 5일이며, 1㎞당 500원의 장학금이 쌓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등교가 제한적이고 비대면 수업이 일상이 돼버린 재학생들을 찾아가 지난 1년 10개월 동안 참고 버텨준 마음을 격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코사싸 행사를 통해 1㎞당 500원의 장학금 후원 모금을 함께 진행, 어려운 환경에 처한 신입생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전주대 이진호 교수와 전주사대부고 박현규 교장, 동문 박광수(전 삼천1동장)씨, 선교지원실 조경석, 오황제 직원이 함께한다.

이진호 교수는 "코사싸 참여자들이 난관을 헤치고 작은 성공을 완수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작은 성공을 통해 큰 성공을 이룰 수 있다는 스몰 빅의 '학생 성공'에 대한 모범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진호 교수는 지난해 코로나19 탓으로 학교에 입학한 뒤 등교를 하지 못한 20학번 새내기들을 위해 여수에서 제주까지 자전거를 탔다.

이번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코사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이 교수는 그동안 총 1600㎞ 거리를 자전거로 이동하며 100여 명의 재학생을 직접 만나고 응원해왔다.

지난 3차까지 모인 후원금은 총 3882만 8200원에 달하며 모두 어려운 환경에 처한 전주대 재학생과 유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전달됐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로는 1㎞당 500원 또는 1구좌당 5만원의 후원 장학금 모금을 진행한다. 자세한 문의는 전주대 대외협력홍보실로 하면 된다./하미수기자·misu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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