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 동안 전북의 숙원사업이었던 고창~부안을 연결하는 노을대교 건설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전북도는 국토부(익산청)가 노을대교 건설사업에 대해 2022년 설계·시공 일괄입찰(Turn-key) 발주를 목표로 현재 '기본계획 수립 및 사전 조사용역'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기본계획 수립 및 사전 조사용역'은 현지조사, 기상 및 해상조사, 도로 시·종점 측량, 최적노선 검토, 해상교량 형식 비교 등 설계·시공 일괄입찰 발주에 필요한 자료 작성을 목적으로 향후 4개월 동안 추진할 계획이다.

사전조사 용역이 완료되면 설계·시공 일괄입찰 공고를 통해 현장 설명회 개최, 기본설계서 작성·제출, 설계서 평가 과정을 거쳐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하며 국토부(익산청)는 기본설계서 제출 시 우선 시공분에 대한 실시설계서를 함께 제출받아 사업을 조기 착공할 계획이다.

김형우 도 건설교통국장은 "기본계획 수립 및 사전조사 용역 추진으로 도민의 열망인 노을대교 건설이 눈앞에 성큼 다가옴을 느낄 수 있다"며 "노을대교 건설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서해안권 관광 및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 사업 중 지역 수요와 우선순위에 따라 전국 20개 사업을 올해 설계착수 대상으로 선정한 바 있다.

노을대교를 비롯해 '익산 오산 신지~영만', '무주 설천-무풍', '남원 주천 호경-고기' 등 3개 사업도 설계 착수대상에 포함돼 연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발주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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