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이 드론 실증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히게 됐다.

군에 따르면 지난 27일 상전면 체련공원부지가 초경량비행장치(드론) 실기시험장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드론 실기시험장 지정으로 동부산악권 수요자들의 시간적 어려움과 경제적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초경량 비행장치 실기시험장 공모는 지난 8월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추진했다. 진안군은 상전면 체련공원부지를 공모 사업 예정지로서 지정하고, 각종 실기시험장 조건을 갖춰 공모에 참여했고, 지난 10월 13일에는 현지실사를 실시하고, 27일 대상지로 최종 확정됐다.

현재 초경량 비행장치(드론) 시험에 대한 수요자들은 계속해서 늘고 있으나 전북권에서는 전주시에서만 시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로 인해 동부산악권에서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수요자들은 전주, 광주, 청양 등 타 지역으로 응시를 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번 공모 실기시험장 운영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사용협약을 체결한 후 2022년 1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실기시험장이 운영하게 되면 무인멀티콥터와 무인헬리콥터 자격증 시험 응시가 가능해진다.

진안군은 그동안 드론 관련 사업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를 통해 올해 5월 드론실증도시에 선정됐으며, 이어 실기시험장 유치까지 성공하게 된 것이다.

군은 이밖에도 드론을 활용한 디지털농업 실증기술 등을 추진하는 등 드론을 활용한 각종 산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는 소방, 항공, 영상촬영, 환경 및 산림단속 등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춘성 군수는 “진안군에 드론 실기시험장 유치로 무주, 장수, 임실 등 동부산악권 지대 자격취득 수요자들의 편리성이 높아지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를 통해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드론 실증도시 구현을 위한 노력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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