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갯벌이 유네스코 측으로부터 세계유산 등재인증서를 받았다. 27일 고창군은 문화재청 주최로 열린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에서 세계유산 인증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26일 중국 푸저우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의 갯벌’이 우리나라 2번째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행사는 세계유산 등재 기념 영상을 시작으로 대통령 등 영상 축사, 문화재청장 감사패 전달 및 표창 수여, 세계유산 등재 인증서 전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고창갯벌은 온 인류가 소중히 여기고 후세에 물려줘야 할 귀중한 자산인 동시에 지역발전 새로운 동력”이라며 “앞으로 고창갯벌의 가치를 보존하고 알리는 일에 온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고창갯벌'은 대표적 멸종위기종은 검은머리물떼새, 황새, 흑두루미, 작은 돌고래인 상괭이 등을 포함한 물새 90종과 대형저서생물 255종이 서식하고 있고 염생식물도 26종이 있다. 여기에 해양생물 다양성 측면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 받았으며 동아시아와 대양주 철새이동로에서 핵심기착지이기도 하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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