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설 고등학교(전북사대부고)의 송천동 에코시티 이전이 사실상 무산됐다.

전북사대부고 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전북도교육청의 전북사대부고 신축이전 제안에 따른 교육공동체인 학생, 학부모, 교직원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선관위는 유권자 1432명 가운데 1107명(77.3%)이 참여한 투표 결과, 1016명(92.3%)이 학교 이전에 반대했고 찬성은 85명(7.7%)이었다.

'학교이전 TF'는 투표에서 과반수 찬성이면 학교 이전 추진을, 과반수 반대면 이전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전북사대부고 이전은 이번 투표로 사실상 어려워졌으며, 대신 다른 고등학교의 에코시티 이전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하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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