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이모씨(53·전주 우아동) “그동안 생필품과 주유값 등 안 오르는게 없어서 지갑 열기가 쉽지 않았다"며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 소식을 듣고 오래된 가전제품을 바꿔볼까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위드 코로나’가 시작된 가운데 국내 최대 쇼핑 축제 ‘2021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얼어붙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비심리 회복에 도움이 될지 기대된다.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는 오는 15일까지 정부와 전국 17개 광역시·도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열린다고 1일 밝혔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올해 행사는 약 2053개 업체가 참가한다. 특히 가전, 스마트폰, 자동차, 의류, 화장품, 가구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대표소비재 제조업체 1179개가 참여한다.

참여업체들은 다양한 할인 행사와 각종 사은품·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전·디지털 업계는 삼성, LG 등 주요 기업과 오텍캐리어 등 중소·중견기업 74개 업체가 참여해 TV, 냉장고, 세탁기 등 인기 상품 등을 최대 40% 할인해 판매한다.

가구 업계는 현대리바트, 장수산업, 에몬스 등 29개 업체가 나서 침대, 소파, 테이블, 의자 등 주요 가구를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패션·잡화 온·오프라인 386개 브랜드는 '코리아패션마켓 시즌4' 기간에 제품을 최대 80% 할인한다. 화장품 201개 업체는 인기 상품을 대상으로 최대 60% 할인 및 1+1행사를 한다.

현대차, 르노삼성 등 완성차업체는 주요 차종을 대상으로 특별 할인과 사은품 증정 행사를 준비 중이다. 한국, 금호, 넥센 등 타이어 3개사는 사계절 및 겨울 타이어를 20∼40% 할인 판매하며 주유권 등 사은품도 증정한다.

도내 전통시장 등에서는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하면 장바구니를 증정하는 등 각종 이벤트를 마련했다. 롯데 등 백화점 업계는 패션 상품 할인행사와 최대 36% 사은 혜택 및 쿠폰 이벤트를 선보인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쇼핑 등 대형마트는 가전과 식품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마트는 창립 28주년 행사 연계 대형가전, 신선·가공식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패션 행사도 진행한다. 이너웨어와 겨울 의류 대전을 개최한다. 롯데마트는 과일과 채소, 축산 등 신선 식품 및 가공·일상용품 등 주요 생필품을 최대 반값 및 1+1 행사 가격으로 선보이며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청정 호주산 소고기를 전품목 최대 4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홈플러스도 17일까지 ‘가격할인대전’을 열고 생활·난방가전, IT가전 등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기업형슈퍼마켓(SSM)은 식료품, 농·축·수산물, 가전, 의류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G마켓, 11번가, 롯데on, 인터파크 등 온라인업체 527개사는 최대 70% 할인 및 30% 할인쿠폰 제공 등의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밖에 카드사는 가맹점 2∼6개월 무이자할부 및 결제 시 캐시백 등을 제공하며, 통신사는 공시지원금을 상향해 지급한다. 

도내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세페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할인과 이벤트 알뜰구매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도내 경제 회복을 위해 많은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백지숙기자·jsbaek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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