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지역발전을 가속화할 ‘농촌협약’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무주군은 3일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와 ‘농촌협약 사업추진과 지역발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농촌협약 공모를 위해 2020년 9월부터 농촌공간 전략 계획(20년)과 농촌생활권 활성화계획(5년)을 수립해 올해 6월에 농림축산식품부 평가에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사업추진 뿐만 아니라 무주군 농촌 지역의 균형 발전과 농촌의 가치 증진 및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상호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양정희 전북지역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무주군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많은 걱정과 고민을 하고 있다”라며 “농촌협약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농어촌공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농촌문제를 해결할 가뭄에 단비 같은 역할이 되어 달라”라고 말했다.

 

군은 현재 농림축산식품부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회의를 통해 농촌협약 사업계획에 대해 보완해 가고 있으며, 협의가 완료되면 내년 상반기부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농촌협약은 농촌 정주여건 개선과 경제 활력 제고를 목표로 농림축산식품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약을 체결하여 정책적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수립한 발전 방향에 따라 다양한 정책목표를 달성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무주군이 정부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 동안 최대 국비 300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