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꽁꽁 얼어붙은 도내 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애로상담부터 절차안내까지 다양하게 지원 될 전망이다. 

3일 전라북도 수출통합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수출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내 수출지원사업은 기관별 개별 운영으로 진행돼 기업들이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각 기관의 홈페이지에 일일이 방문해야 하고 상담 문의처 정보 부족과 상담도 여러 기관을 걸쳐 진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월, 전라북도 수출통합지원센터가 출범했으며, 도내 기업들에게 전북도와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출연기관 및 중앙기관 등 수출유관기관에서 운영하는 300여 개의 수출지원 사업을 통합 안내하고 있다. 또한, 센터에 수출전문 상담인력이 상주해 기업들이 언제든 수출과 관련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로 지난 9개월 동안 센터에서는 수출을 하고 있거나 수출을 희망하는 도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약 500여 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은 센터 대표전화를 통한 전화상담, 센터 내방상담, 기업 방문상담으로 진행됐으며, 수출지원사업 안내가 가장 많았고, 수출애로 상담, 수출절차 상담 등 기타 수출 관련 상담들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매주 수요일에는 ‘통상전문가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기업들이 쉽게 해결하기 힘들었던 수출 전문분야에 대한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기업들의 좋은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기업들은 변리사, 국제전문변호사, 관세사, 인증전문가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법률, 지식재산권, 위생허가, 라벨링, FDA, 계약 등 전문 분야에 대한 맞춤형 무료상담을 매주 수요일마다 받을 수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 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외 경제활동 재개와 도내 기업들의 해외진출 확대 가능성을 의미한다”며, “상황에 발맞춰 도는 전라북도 수출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도내 기업들의 해외판로개척을 온·오프라인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수출 관련 도움이 필요한 도내 기업은 전라북도 수출통합지원센터 대표번호(☎1644-7155)로 문의 또는 센터(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 4층 수출통합지원센터)로 방문하면 되며, 수출통합지원시스템으로 접속해 수출 관련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백지숙기자·jsbaek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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