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반딧불시장 상인들이 그동안 코로나19로 지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잠시 장사를 멈추고 반딧불시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4일 무주시장 원형광장에서 황인홍 무주군수를 비롯해 무주반딧불시장 박용식 상인회장과 상인,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 체험 나눔 행사를 펼쳤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추진되면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 많은 상인들이 동참했다. 전날부터 체험행사 현장에서 배추 씻기와 배추 절이기, 양념 준비 등 김장을 위한 완벽한 준비를 마치면서 열정을 쏟았다.

 

이로써 무주반딧불시장을 지역민에게 홍보하고, 상인들도 지역 사랑을 실천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을 얻고 있다.

 

무주반딧불시장 상인회 박용식 회장은 “무주반딧불시장 상인회는 전통시장을 애용해 주시는 고객들께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의 손길이 될 수 있어서 뿌듯하고, 앞으로도 변화하는 무주반딧불시장으로 거듭나겠다”라고 전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누구보다 힘든 상인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두 팔을 걷고 지역과 이웃을 위해 앞장서 나눔을 실천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무주반딧불시장 상인회는 이날 담근 김장 1천포기 200 박스를 지역 6개 읍면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무주반딧불시장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한 2022년도 특성화시장 지원 사업에 공모해 2회 연속 문화관광형시장에 선정되면서 2년간 9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