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제3회 김환태 청소년 문학상 공모에서 경기도 수원시에 소재한 화홍고등학교 1학년 홍성준 학생(‘내 소년 시절과 소(시)’ 출품)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김환태 청소년 문학상은 전국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무주출신 김환태 문학평론가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창작 의욕을 주기위해 지난 2019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다.

금상은 전주여자고등학교 2학년 유송정 학생의 ‘의무 없는 사랑은 실상하지 않는다(수필)’와 무주고등학교 1학년 최정은 학생의 ‘적상산 이야기(수필)’이 각각 뽑혔다.

이밖에도 무주군은 모두 출품작 가운데 심사를 통해 금상 2명, 은상 3명, 동상 5명, 가작 10명을 각각 선정했다.

앞서 문학 전문가들이 참여한 심사위원들이 주제의 적합성과 표현의 참신성, 작품의 완성도와 맞춤법 등 심사기준을 마련해 엄정하고 공정한 심사를 마친 바 있다.

 

심사위원으로는 박범신 작가(소설가), 전선자 작가(시인), 이봉명 작가(시인) 3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시상식을 생략하고 수상자에 대해 상장 및 상금을 우편 및 계좌로 송금하는 것으로 대신했다고 밝혔다.

8월 10일부터 10월 8일까지 김환태문학관 홈페이지에 게재된 김환태 선생의 작품을 읽고 김환태 선생과 그의 작품에 감상문 작품을 접수 받았다.

무주군 시설사업소 권태영 소장은 “김환태 선생의 업적과 순수 비평 정신을 청소년들에게 알리고 계승하기 위해 청소년 문학상을 공모하고 있다”라며 “전국의 많은 중고생들과 청소년들의 수준 높은 작품이 공모에 참여했고, 전문가들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발표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무주군은 일제강점기 문학평론가로서 명성을 떨쳤던 무주출신 김환태 선생의 문학 사상을 계승하고 보전하기 위해 지난 2012년 무주군 전통공예문화촌 내 김환태 문학관을 설립했다.

김환태 선생의 도서와 사진 유품 등 400여점의 자료를 갖추고 있어 지난 2019년 전북도로부터 전라북도 공립 문학관으로 지정 등록된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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