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경찰청 제공

전국적인 요소수 품귀 현상을 틈타 인터넷에 ‘요소수를 판매한다’는 허위 판매 글을 올리고 금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전북경찰청은 요소수를 판매한다고 속여 금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계좌모집 및 자금전달책 A씨(22)를 구속하고 인출책 B씨(20대)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 외에 돈을 챙겨 잠적한 공범 4명에 대해서도 추적 중이다.

A씨 등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초까지 인터넷 물품거래 사이트에 ‘요소수 긴급 판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20명으로부터 6000만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SNS를 통해 만난 이들은 서로 총책과 계좌모집 및 자금 전달책, 인출책 등 역할을 분담해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공범을 끝까지 추적해 전원 검거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라며 “요소수 관련 사이버사기에 대해서는 책임수사관서를 지정해 집중적으로 수사하는 등, 요소수 매점매석과 같이 유통질서를 교란 시키는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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