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전북대병원 제공

전북대병원(병원장 유희철) 연구팀이 비중격 만곡증 치료가 천식을 호전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23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호흡기·알레르기 내과 이용철-정재석 교수 연구팀과 이비인후과 김종승 교수-유연석 전임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표본코호트(NSC)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세계적인 학술지인 '알레르기·임상면역학저널'(The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In Practice) (Impact Factor 8.86)에 게재했다.

비중격 만곡증은 비중격이 한쪽으로 휘어진 해부학적인 변이로, 전체 인구의 60% 정도가 실제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매우 흔한 질환이지만, 상태가 심할 경우 양측 코의 호흡 기류를 변화시켜 비 폐색 및 비강 저항 증가를 초래할 수 있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비중격 만곡증이 기관지천식과 같은 하기도 질환의 발생과 어떠한 관련성이 있는지는 전혀 알려진 바가 없는 상태였다.

전북대병원 연구팀이 9년 동안 연구한 결과, 비중격 만곡증의 치료방법인 비중격 교정술을 했을 때, 천식의 발병률이 유의하게 떨어진다는 것을 밝혀냈다./하미수 기자·misu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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