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3개월 연속 오르며 낙관적 국면을 이어가고,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움직임 등으로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올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은 전북본부가 23일 발표한 ‘11월 전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9.3으로 전월(106.6)보다 2.7p 상승했다. 전국은 107.6으로 전월보다 0.8p 상승(106.8→107.6)했다. 

또 전북지역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은 (93→96) 및 생활형편전망(98→100) 모두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은 전월과 동일(100→100)했고 소비지출전망은 상승(112→114)했다. 

지출항목별로는 외식비, 여행비, 교육비 등은 전월보다 상승, 내구재는 전월과 동일, 의류비, 의료·보건비, 주거비는 전월보다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알 수 있는 현재경기판단(83→87) 및 향후경기전망(98→102) 모두 올랐다. 취업기회전망(93→101)은 상승, 금리수준전망(130→130)은 전월과 동일했다. 

가계 저축 및 부채 상황을 내다보는 현재가계저축(92→95), 가계저축전망(94→98)은 상승, 가계부채전망(100→100)은 동일, 현재가계부채(102→101)는 하락했다. 

도민들의 물가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물가수준전망(140→141), 임금수준전망(120→121)은 상승, 주택가격전망(122→117)은 하락했다.

전국 물가수준전망은 152로 전북보다 높았고 임금수준전망 117 및 주택가격전망은 116으로 낮게 조사됐다. 

한편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2003년 1월 ~ 2020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하고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백지숙기자·jsbaek1023@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