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감영이 돌아왔다’ 시즌3가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기획된 새로운 콘텐츠를 갖고 시민들에게 선을 보인다.
전주시는 다음 달 26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전라감영에서 ‘2021 전라감영이 돌아왔다’ 시즌3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전라감영이 돌아왔다’는 전라감영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역사문화 체험 콘텐츠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3~4월과 지난 5~6월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
시즌3 주요 프로그램은 △전라감영 크라임씬 EP.1 ‘강태윤 살인사건’ 역사추리 방탈출 게임 △전라감영 야외 방탈출 게임 △전라관찰사 역사 해설투어 △전라감사배, 관찰사를 이겨라! △전통놀이술사 △종이접기 왕 등으로 구성됐다.
신규 프로그램인 전라감영 크라임씬 EP.1 ‘강태윤 살인사건’ 역사추리 방탈출 게임은 ‘전라감사계록’에 수록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기획됐다.
9명의 배우를 통해 실제 사건의 현장을 극으로 재현한 가운데 추진되며, 참여자들이 수사관이 돼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내고 해결하면서 조선시대의 수사 방법과 사회적 문제를 느낄 수 있다. 매주 금요일 저녁 8시에 유료로 운영된다.
시즌 1·2의 모든 회차가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전라감영 야외 방탈출 게임’도 5가지 테마로 운영된다. 매주 토요일 오후 4시에 진행되며, 문화예술공작소 네이버 블로그(https://blog.naver.com/artf9938)를 통해 사전예약 가능하다.
‘전라관찰사 해설투어’에서는 호남의 수부를 관리했던 서유구, 최유경, 김성근, 조한국, 안경공 등 전라관찰사를 맡은 5명의 배우로부터 생생하고 재미있는 역사해설을 들을 수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1시와 3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전라감영배, 관찰사를 이겨라!’는 5명의 전라관찰사와 비석치기, 배달통을 보아라, 창과 방패, 제기차기 등을 즐기는 놀이 콘텐츠다.
‘전통놀이술사’는 전라감영의 역사 이야기를 들은 뒤 고누, 쌍륙, 화가투, 승경도 등 전통놀이로 승부를 겨루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1시에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청년 예술가, 기획자와 함께 전주 전라감영을 대표하는 행사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해왔다”면서 “전라감영을 배경으로 한 문화유산의 가치와 그 특성을 살린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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