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들의 고혈압과 당뇨병 등 만성질환의 사망률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사망 원인 통계’에서 전북지역 당뇨병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지난 2012년 15.2명에서 2020년 5.8명으로 감소했다.

또 고혈압성 질환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2016년 6.3명에서 2020년 4.0명으로 4년 연속 감소하기도 했다.

아울러 암 사망률도 인구 10만명당 2018년 94.3명(전국 7위)에서 2020년 85.5명(전국 13위)으로 전국 평균 87.9명보다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도는 이처럼 도내 만성질환과 관련한 지표가 크게 개선된 것에 대해 도가 민선 7기 들어 도민들의 건강권을 더욱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됨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도는 14개 시·군 보건소에서는 고혈압·당뇨병 환자 등록관리사업을 통해 주기적으로 만성질환자들에 대한 건강 위험요인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지난 9월 기준 17만 1646명의 도민들이 만성질환 상담, 교육, 운동 등 체계적인 관리받고 있다.

이경영 전북도 건강증진과장은 “만성질환 관련 사망률이 감소한 것은 도에서뿐만 아니라 도민들이 함께 건강 실천을 위하여 노력해준 덕분이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특성과 주민의 요구가 반영된 건강관리 프로그램 및 서비스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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