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경영인의 마인드를 갖추고, 활기찬 전주농업을 이끌어 가는데 일익을 담당하겠습니다”.
‘제17기 전주시 농업인대학 수료식’이 25일 열렸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26명의 친환경농업 과정 졸업생을 배출했다.
올 3월 개강한 이번 농업인대학은 안전먹거리를 위한 친환경농업 과정으로 총 24회에 걸쳐 이론 60시간, 실습 40시간 등 100시간 동안 운영됐다.
교육생들은 전문가들과 함께 친환경농업을 위한 토양관리부터 해충관리 방법을 학습하고 미생물을 활용한 농자재 제조실습 등을 진행했다.
특히 발효농법 실습과 관리기 사용방법 및 기계정식을 위한 파종기 실습 등 실습교육 중심으로 운영돼 만족도가 높았다.
수료생들은 1년간 배운 내용을 활용할 수 있도록 나만의 재배력을 만들어 보는 시간도 가졌다.
교육 기간 학생장 역할을 수행한 이상권 교육생은 이날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했으며, 김의영 교육생을 포함한 7명은 성적 우수상을 받았다.
황권주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교육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농사일과 학업을 병행한 수료생들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 전문경영인의 마인드를 갖고 희망차고 활기찬 농촌을 만들어 가는 주역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5년 시작된 전주시 농업인대학은 전주명품복숭아, 포도, 농산물 가공 등 17개 과정에서 59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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