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선유도, 말도 등 고군산군도 일원의 국가지질공원 인증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7월 국가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된 고군산군도의 국가 인증을 위한 21개의 인증 필수조건 중 탐방객 안내소 선정,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 등 총 12개 항목을 확충했다.

이에 도는 내년 상반기까지 청소년·성인 등 계층별 탐방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지질공원 누리집 구축 등 나머지 인증 필수조건 등을 확충한 뒤 국가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

전북도가 전북 서해안권, 진안·무주에 이어 도내 세 번째 국가 인증을 추진 중인 고군산군도 지질공원의 면적은 176.36㎢로 선유도, 말도, 광대도 등 총 10개의 지질명소를 보유하고 있다.

도는 고군산군도가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된다면, 해안형(전북 서해안권), 산악형(진안·무주)에 이은 도서형 지질공원이 추가됨에 따라 전북지역의 생태관광 브랜드 다양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허전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생태문명 사회로의 성공적 전환 등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국가지질공원 인증 절차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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