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현·최현미 듀엣전 '디스턴스(DISTANCE)'가 30일부터 12월 5일까지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 열린다. 

남지현 작가는 2003년 전북대학교 미술학과를 거쳐 한국화전공 석사 졸업 후 현재 남스토리(NAMSTORY)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최현미 작가는 2003년 전북대학교 의류학과를 거쳐 현재 전북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논문을 준비하고 있으며, 프리랜서 테디베어 메이커 및 패션인문학 강의를 하고 있다. 

17년째 핸드메이드 작가로 활동중인 남지현 작가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디자인에서부터 소재선정 및 이미지 표현, 수공예 테크닉까지 스스로 연구하면서 공예작가로서의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다. 

테디베어 강사와 작가로 유명한 최현미 작가는 인형을 만드는 과정은 디자인 스케치부터 마름질(원단선택 및 구성), 손바느질, 이미지 표현 등의 전 과정을 직접 한다. 

지역 및 문화의 정체성을 표현한 곰을 만들고자 공을 들이고 있다.

듀엣전 주제인 ‘DISTANCE’는 전북대학교 선후배 사이인 두 작가의 만남에서부터 시작된다. 

남지현 작가는 순수미술 전공자로서 손의 가치를 찾고 있었고, 최현미 작가는 수공예의 즐거움을 예술로 확장시키고 싶어했다. 

둘은 ‘2017전주 핸드메이드 시티’에서 작가와 프로젝트 매니저로 만났다. 

늘 자신의 영역에 대한 아쉬움과 부족함에 대한 이야기로 소통했으며 손의 가치 그리고 지역과 관련한 경험이 담긴 문화의 이미지를 담은 오브제를 만들고 싶어 했다. 

지역의 정체성을 넘어 시간과 손의 가치가 만들어주는 의미를 찾고 싶어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에게 다가가는 의미로 '거리'라는 주제를 정하고 전시를 준비했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보다 자세한 관람 문의는 전주공예품 전시관으로 하면된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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