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빙의로맨스 '오 나의 귀신님'이 전주에 상륙한다. 

관람하는 내내 쉴 새 없는 웃음과 재미를 주지만 공연이 끝나고 난 후에 마음속에 작은 여운을 남기는 연극, '오 나의 귀신님'이 1일부터 26일까지 전주 한해랑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우리 재림이 하고 싶은 거 다 해!" 

극중 귀신이 자주하는 대사로 관객들에게는 웃음을 유발하지만 사실 연극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핵심이 담겨있는 말이다. 

귀신은 지극히 평범한 것을 소원이라고 얘기하며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살아있기 때문에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달달한 분위기의 한별과 살벌한 분위기의 처녀귀신 사이에서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재림을 통해 로맨틱코미디의 진수를 맛 볼 수 있다. 

티켓 가격은 R석 35000원 S석 30000원이며, 예매는 오! 나의 귀신님 사이트에서 하면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휴관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극단 한해랑(1644-4356)으로 하면 된다./박은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