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종목별 겸임대회가 마무리 된 가운데, 전북 선수단이 괄목한 성과를 올리며 학교체육의 위상을 드높였다. 

지난달 30일 전라북도교육청은 도내 선수단이 금메달 21개, 은메달 21개, 동메달 34개를 수확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육상, 태권도, 레슬링, 수영, 양궁, 소프트테니스, 배구, 씨름 종목은 전라북도를 빛낸 효자 종목이었다. 

육상은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5개 등 15개의 메달을 따냈고, 태권도에서도 금메달 5개, 은메달 5개, 동메달 5개를 획득했다. 

또 소프트테니스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 배구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씨름 동메달 3개를 수확하는 등 다양한 종목에서 성과를 냈다. 

특히 지난달 28일 열린 체조경기에서 전북체육중(교장 박재중)의 서한울 선수가 14살의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평행봉과 철봉 종목에서 깔끔한 연기를 펼치며 2관왕을 차지했다. 

또 체육중 체조선수단(박세종, 황의범, 이서리, 나연우, 서한울)은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전북교육청이 학교운동부 전문스포츠클럽 정책을 운영하고 있는 시점에서 수영대회 중등부 배영 50m 은메달, 롤러 대회 여초부 500m 동메달, 농구대회 남자초등부 8강 진출 등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북 선수단이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학교운동부의 탄력적 운영, 경기 장비의 적극 지원 등 20여 억 원의 훈련비 등 행재정적 지원화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물론 학생선수와 학교운동부지도자, 학교 구성원의 열정과 협업으로 이뤄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도내 학생 선수들이 체육 영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운동부와 학교운동부전문스포츠클럽 운영지원을 통해 학생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육성종목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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