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소양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정관, 채미화)가 관내 장애인 부부 가정을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실시했다.

2일 소양면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대상자 부부가 위험에 노출된 상태로 판단한 한 위원이 발굴한 장애인 부부 가구다.

집 안팎 곳곳에 쓰레기가 쌓여있고 위생 관리가 잘 안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연탄이 깨져 방치된 상태였다. 주변의 도움을 거듭 거절해왔던 대상자를 적극 설득해 소양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정기회의에서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개선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소양면은 위생적이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1톤 트럭 2대 분량의 쓰레기를 처리하고 수납 정리, 방역 소독 등을 진행했다.

또한, 연탄보일러를 사용하는 이 가정을 위해 ‘(사) 따뜻한 완주 사랑의 연탄 나눔운동’과 연계해 연탄 300장을 제공했다.

채미화 위원장은 “동절기에는 취약계층이 위험하거나 어려운 상황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에 민관이 협력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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