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홍보대사인 프로골퍼 박현경 선수와 팬카페 ‘큐티풀 현경’에서 저소득 청소년 가정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후원금을 기탁했다.

박현경 선수는 지난 3일 아버지인 박세수 프로를 비롯한 큐티풀 현경 팬카페 회원들과 함께 익산시청을 방문해 저소득 청소년 가정을 위한 후원금 2천300여만원을 기탁했다.

시장실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 유재구 익산시의회 의장, 박세수 프로, 큐티풀 현경 팬카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해당 후원금은 팬카페 버디기금으로 1천170여만원이 모금되자 박 선수 역시 같은 금액을 기부해 마련된 것으로, 현금 1천만원과 지역 스포츠의류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1천300여만원 상당의 상품권으로 나눴다.

이날 기탁된 현금과 상품권은 박 선수가 6살 때까지 나고 자란 모현동 내에 거주 중인 저소득 청소년 가구 총 117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박현경 선수는 “모현동은 저의 어린 시절 추억이 있는 남다른 곳이라 팬 분들과 함께 후원금을 기탁하게 됐다” 며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에게 올 겨울 따뜻한 선물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나눔을 실천하는 익산시 홍보대사로서 열심히 활동하겠다” 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바쁜 와중에도 팬들과 따뜻한 마음을 모아 저소득 청소년들을 위한 나눔에 동참해 주니 매우 감사하다”며 “다가오는 내년에도 프로골퍼로서 눈부신 활약과 활발한 홍보대사 활동으로 익산을 더욱 빛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프로골퍼 박현경 선수는 익산 출신으로, 지난 7월 지역을 알리는 익산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바 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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