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뒤에서 우리를 헐뜯고 다니느냐’며 식사 중이던 지인을 끌고 가 집단폭행한 일당이 구속됐다.

전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상해 등 혐의로 A씨(44) 등 5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 이 가운데 3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이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이뤄졌지만, 주범 격인 A씨 등 2명은 이에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10월 28일 밤 9시 30분께 고창군 고창읍 한 식당 건물 엘리베이터와 주점 등에서 지인 B씨를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폭행으로 B씨는 전치 6주의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를 사용한 것은 아니지만, 구시대적 폭력 행위로 피해자를 폭행한 부분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보고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이날 출석하지 않은 2명에 대해서도 신속히 신병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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