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한국농어촌공사익산지사장

올해는 한국농어촌공사 창립 113주년이 되는 해이다. 공사는 1908년 옥구서부수리조합이 설립된 이래 농업생산기반 복구 및 정비, 전업농 육성과 다양한 수리?간척사업, 새만금방조제 건설 등 농어업?농어촌의 발전과 변화를 선도하는 막중한 책임을 수행해 왔다.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공사가 올해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로 대표되는‘상생경영’을 필수적 요소로 삼아 경영목표를 수립하였고, 이러한 흐름에 맞춰 익산지사도 한 해 동안 분야별로 계획을 수립하고 경영과제로 선정하여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첫째, 환경(Environment) 부분의 2050 탄소중립 전략에 따라 육상 태양광 발전사업을 계획하여 추진 중에 있다. 공사 소유?관리 농업생산기반시설을 활용하여 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발생한 수익금을 유지관리 사업에 재투자함으로서 대(對)농업인 영농편의를 도모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그린에너지 확대와 청정 농어촌 용수 확보를 기대할 수 있다.

둘째, 사회(Social), 부분의 안전?보건, 사회공헌 분야로서 지사에서 시행하고 있는 공사현장의 재해율 Zero를 목표로 관련 법률과 규정 등에 의거 연간 운영계획을 수립하여 안전문화 확산과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각 공사현장별 위험성평가 담당자를 지정하고 수시 위험성 평가활동 모니터링, 시공회사 및 근로자 대상 정기교육을 실시하는 등 체계적인 안전활동을 통하여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하였다.

특히,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에 내실화를 기하기 위하여 지사장·사업부서 관리자로 구성된 상시 안전점검반을 가동,  공사현장을 불시 점검?지도하는 등 안전사고 사전관리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하여 노력하였다.

또한, 자연재해 대비를 위한‘물관리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였고 배수장 14개소 CCTV 109개소 설치를 통하여 ICT 기반 계측정보를 활용 침수위험을 사전 예측하고 침수 우려 시 무인 자동운전으로 침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하였다.

사회공헌 분야는 대농업인 및 농어촌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활동으로 직원들과 전문회사의 협력으로 농촌일손돕기, 농촌 취약계층 집 고쳐주기 사회복지시설 위문활동 등을 전개하면서 코로나-19 및 자연재해로 힘든 농민과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있는 취약계층에게 현실적인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였다.

셋째, 지배구조(Governance)의 청렴활동으로 공사의 유관기관과의 소통·협력을 통한 사업추진과, 농지은행사업의 적극행정 서비스, 청렴윤리 활동을 통한 기업투명성과 청렴윤리 확산을 제고하였다.

전북도청, 익산시청 및 시의회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로 사업예산 확보 및 신규사업 발굴을 위하여 노력하였다.
농업인을 대상으로 교통약자를 위한 방문서비스, 준비서류 발급 동행 등 적극행정으로 고객서비스 강화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기업투명성 및 청렴윤리 제고를 위하여도 실질적인 활동을 추진하였는데 전 직원 청렴윤리교육 이수, 시공업체 청렴서약식 실시, 청탁금지법 교육 및 토론 등으로 부패 근절과 윤리의식 내재화를 추진하였다.

앞으로 우리 공사는 농어민과 함께! 농어촌을 위해! ‘활기차고 행복한 농어촌을 만드는 글로벌 공기업’이라는 비전처럼 농어촌의 경제?사회적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국민에게 꼭 필요한 신뢰받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나아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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