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의 영향으로 지역의 일자리는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 이러한 고용 충격 속에서도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여러 기관에서는 일자리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내놓고 있다.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하기 위해 근로자의 직무능력 향상에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는 것이다.

전주상공회의소 전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에서는(공동위원장 신원식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윤방섭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에서는 전라북도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자리 발굴, 취업지원 등 많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전북지역 인력 및 훈련 수요조사 기반 교육훈련 공급
전주상공회의소 전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기업의 현장을 이해하고, 전북지역의 산업계 인력 및 훈련 수요를 기반으로 중소기업에 필요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은 기업의 수요를 기반으로 추진되기 때문에 전북인자위는 매년 도내 1,000여개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인력 및 훈련 수요와 공급을 파악는 정기 수요조사와 수시로 발생하는 인력변동 및 훈련 수요를 파악을 수시 수요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공동훈련센터(대한상공회의소 전북인력개발원, 한국폴리텍대학교 전북캠퍼스, 한국폴리텍대학교 익산캠퍼스, 캠틱종합기술원)를 선정하고 기업에서 실제 요구하는 맞춤형 교육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2021년도에는 신규채용자 양성 4개 과정을 통해 72명의 우수 인력을 양성했고, 재직자 향상과정은 59개 과정을 운영해 도내 재직자 2,400명에게 직무능력 향상 및 자기계발의 기회를 제공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경제 여건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교육과정 참여를 통해 양성훈련 수료생 62%가 관련 업종으로의 취업에 성공했으며, 전체 목표대비 114%를 초과 달성했다.

2022년도에 맞춤형 교육훈련을 제공하기 위해 전북인자위에서는 도내 중소기업 1,019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인력 및 훈련 수요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의 분석을 통해 신규채용자 양성훈련 수요 5,370명, 재직자 향상훈련 28,426명을 도출했으며, 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2022년도에는 81개 과정을 운영해 총 2,371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전북지역혁신프로젝트를 통해 2021년 전국 성과 A등급 달성
전북인자위에서는 지역의 수요를 바탕으로 교육훈련 뿐만 아니라 지역 일자리 혁신선도 사업을 발굴·육성하는 전북지역혁신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전북지역혁신프로젝트는 전라북도 민선7기 사업추진 방향과 연계하여 지역의 다양한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2021년도 전국 성과평가에서 A등급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전북지역혁신프로젝트는 세부적으로 1. 주력산업 연계형 프로젝트와 2. 특화 일자리 프로젝트로 구분하여 지역의 현안을 반영한 일자리 위기 해소와 미래 일자리 대응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온 것으로 평가됐다. 실제로 올해 지역혁신프로젝트를 통해 총 168명(112% 달성)의 인원이 취·창업에 성공해 목표 이상의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전라북도 및 14개 기초지자체의 고용정책 문제 해결 및 성과 창출을 위한 ‘일자리 목표 공시제 컨설팅 지원사업’을 진행했으며, 그 성과로 전라북도와를 포함한 6개 지자체가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고, 우수 사업으로 장수군의 로컬Job센터 사업이 최우수상, 전라북도의 농생명·농식품 특화인력 및 고용연계 지원사업이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2년은 전라북도 여건을 분석한 핵심 일자리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체적인 세부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 미취업자들의 역량 강화 및 미스매치 해소, 유형별 창업지원 등을 통해 참여자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하고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일학습병행
전북인자위에서는 일학습병행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일학습병행은 기업이 자체적으로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제도로 독일, 스위스 등 기술 강국에서 활용하고 있는 일터 기반 학습을 한국 현실에 맞게 설계한 새로운 ‘현장 기반 훈련’이다.
올해 전라북도는 520여개 업체가 일학습병행에 참여하고 있으며, 일학습병행 신규 기업 발굴 24건, 사업 참여 컨설팅 71회 운영 등 기업의 인력 채용에 대한 애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전북에서 참여 가능한 일학습병행 유형으로는 신규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재직자 과정, 특성화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2년간 진행하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과정, 그리고 도제학교 수료자를 대상으로 전문대학과 연계해 전문기술교육 및 학위취득이 가능한 P-TECH 과정이 있다.
이외에 전북인자위에서는 고용 위기 산업 재직자의 이·전직 지원을 위한 찾아가는 국민내일배움카드 특화훈련을 통해 지역의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22년도에는 디지털, 신기술 분야 실무형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한 K-Digital Training 사업을 신규 추진할 계획이다.

이처럼 전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에서는 지역 현안을 반영한 조사와 산업계 네트워크 등을 통한 여러 협업 과정을 거쳐 2022년도에도 채용 예정자 및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 고용위기 해소 등을 위한 맞춤형 훈련과정 개발과 일자리 사업 발굴 등 전라북도 미래 일자리에 대응 할 수 있는 미래형 인재 양성에 주력할 것이다.

전주상공회의소 전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윤방섭 공동위원장 인터뷰

“전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지역 산업의 수요에 맞는 교육훈련 공급과 혁신적인 일자리 사업을 발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경제는 코로나 대유행 속에서 탄소중립과 ESG 경영이라는 트렌드가 자리잡아 그에 맞는 새로운 교육훈련과 일자리 사업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북인자위에서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형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지역 일자리 유관기관을 통합하는 지역 고용 거버넌스로서의 역할에 집중하여 혁신적인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다가올 2022년은 임인년 검은 호랑이의 해입니다. 2022년 새해에는 호랑이의 힘찬 기상으로 지쳐있는 지역 경제가 다시 일어나고, 미래형 인재양성을 통해 지역 일자리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전주상공회의소 전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적극 지원하겠습니다.”/백지숙기자·jsbaek1023@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