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성악아카데미(회장 바리톤 김승곤)가 창단 27주년을 기념하고자 새로운 스타일의 연주회를 31일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선보인다. 

한번의 공연을 통해 다양항 예술을 동시에 접할 수 있는 '클래식 뮤지엄 IN JEONJU'이다. 

이 공연은 코로나시대 이동이 제한되고 잦은 외출이 부담스러운 관객들에게 음악, 미술, 연극 등 3가지를 한 번에 모두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른바 1+1+1 멀티풀 아트콘서트이다.

미켈란젤로, 르누아르, 고흐, 클림트 등 유명화가들의 명화와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천지창조,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 비제의 카르멘, 드뷔시의 달빛, 드보르작의 루살카, 베르디의 트라비아타와 같은 명곡의 만남으로 세인트관, 누와르관, 아무르관, 페스티발관 총 4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된다. 

'클래식뮤지엄 IN JEONJU'가 흥미로운 점은 일반적인 연주회와 달리 무대의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과 함께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출발해 클래식뮤지엄을 투어한 후 귀국하는 연극이 연주회에 가미되는 것이다. 

덕분에 관객은 콘서트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체험을 공연 내내 경험할 수 있다. 

또 관객의 눈높이에 맞춰 각 관마다 헤라클레스, 고흐, 모나리자, 엘사 등 캐릭터로 설정된 가이드가 명화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이와 관련된 음악을 전주성악아카데미 단원들과 게스트로 참여하는 첼리스트 진신일, 바이올리니스트 김민정이 함께 연주한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문의사항은 010-5051-9498로 하면 된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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